[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18일 오전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주택가에서 60대 치매 노인이 벽과 에어컨 실외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께 성내동의 주택 외벽과 에어컨 실외기 사이에 김모(63)씨가 끼어있는 것을 주민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대원에 의해 6분만에 구조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지만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했다. 술 냄새도 풍겼다"면서 "찰과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치매 증세가 있는 김씨가 술에 취해 집 주변을 배회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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