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강변북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빈 병 700여개가 쏟아져 한때 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광진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경 김모(36)씨가 몰던 2.5t급 트럭에서 빈 병이 든 35박스가 도로에 쏟아졌다.
1박스당 빈 병 20여개씩 들어있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빈 병과 깨진 병 조각이 구리방향 편도 4차로 200m 구간에 흩어져 차로가 부분 통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도로 위 빈 병을 수습하느라 30여분 간 일대 교통이 정체를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트럭에 실은 빈 병 박스의 결박을 느슨하게 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적재물 추락방지조치 위반 혐의로 범칙금을 부과했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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