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8시 48분쯤 경북 경주시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2.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은 지난 12일 경주에서 있었던 역대 최대인 5.8 규모 지진의 여진으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여진을 포함해 이때까지 총 324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3.0이 309회로 가장 많았고 3.0~4.0은 14회, 4.0~5.0은 1회 등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의 발생 횟수와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다만 여진이 멈추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경주 주민들은 계속되는 여진으로 신경이 곤두서고 깜짝 놀라는 등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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