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터지면 어째…’ 지진 이어 태풍 영향…안전처, 중대본 비상2단계 유지
‘원전 터지면 어째…’ 지진 이어 태풍 영향…안전처, 중대본 비상2단계 유지
  • 변지영 기자
  • 입력 2016-09-15 02:45
  • 승인 2016.09.15 0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국민안전처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총력 대처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비상 2단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지난 13일 오전 3시 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 말라카스가 오는 17~18일경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안전처는 예상했다.

이에 안전처는 지진 피해지역과 산사태 등 재해취약지역과 시설에 대한 예찰 및 점검을 강화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처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처는 16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계 중앙부처 및 시도 관계관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말라카스의 예상 진로 및 대처계획을 논의하고 부·처 및 시·도 조치사항 및 대처계획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안전처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현재 총 302회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23명의 부상자(귀가 7명, 입원 16명)가 발생했다.

또 건물균열, 지붕파손 등 모두 1110건의 재산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지진 피해신고가 집중된 부산, 울산, 경북, 경남지역에는 지난 13일부터 현장상황관리관 및 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15명 규모의 지진재해원인조사단을 파견, 현장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