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므란티' 대만 상륙…이재민 12만명
초강력 태풍 '므란티' 대만 상륙…이재민 12만명
  • 변지영 기자
  • 입력 2016-09-14 23:01
  • 승인 2016.09.14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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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2013년 필리핀을 초토화시킨 하이옌(Haiyan) 이후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14호 태풍 '므란티(Meranti)'가 대만에 상륙하면서 막대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화통신은 14일 국영 대만전력(Taiwan Power Company)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9시 58분(현지시간) 기준, 므란티로 인해 11만766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1만4485가구는 전력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항공편은 물론 육로까지 통행이 두절됐으며,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다.

CNN통신은 이날 므란티가 대만 남단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이는 2013년 필리핀을 초토화시킨 하이옌 이래 가장 강한 태풍이라고 전했다. 이는 또 1959년 이래 대만을 덮친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15호 태풍 라이(RAI)도 일본 남쪽 해상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는 14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2m/s으로 괌 서쪽 1110㎞해상에서 시속 17km로 서북진하고 있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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