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고속도로 밤새 '정체' 서울-부산 5시간 소요
귀성길 고속도로 밤새 '정체' 서울-부산 5시간 소요
  • 변지영 기자
  • 입력 2016-09-14 01:17
  • 승인 2016.09.14 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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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객 15, 16일 가장 많을 것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13일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성 차량들로 절정에 이르렀던 고속도로 정체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그러나 정체는 다음날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총 차량 대수는 462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 기준으로 50만대가 빠져나가고 41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11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43만대, 들어온 차량은 38만대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도로공사는 이날 하행선은 오후 8시 이후 극심했던 정체가 차츰 풀리고 있으나 다음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행선은 전 구간에서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고 밝혔다.

오후 11시 기준 고속도로 전 구간이 정체를 보여 총 181㎞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동탄분기점에서 안성분기점까지 16.5㎞ 구간, 목천나들목 남이분기점분기점까지 31.2㎞ 구간 등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일직분기점에서 금철나들목 3.6㎞ 구간, 목포방향은 발안나들목에서 행담도휴게소 23.4㎞, 군산나들목에서 동군산나들목 8㎞ 구간 등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천안고속도로 논산방향은 천안분기점에서 정안휴게소 23.9㎞구간에서 차량들이 밀리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마장분기점에서 남이천나들목 8.4㎞ 구간, 오창나들목에서 남이분기점 13.5㎞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5시간10분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대구 4시간10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광주 5시간 ▲서울~목포 7시간10분 등이다.

상행선의 경우 ▲부산~서울 4시간2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23분 ▲강릉~서울 2시간20분 ▲광주~서울 3시간 ▲목포~서울 3시간30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많이 막히면 고속도로 전광판을 통해 안내되는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교통정보 어플을 이용해 대안노선을 이용하면 된다"며 "안전한 밤운전을 위해 휴게소에서 충분히 쉬어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전국 예상 이동 인원은 총 3752만 명에 달한다. 추석 당일인 15일 최대 79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객은 15일(34%)과 16일(33%)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별론 경부선 30.4%, 서해안선 14.4%, 호남선 10.3%, 중부선 9.2% 순으로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 83.6%, 버스 11.2%, 철도 4.0%, 항공기 0.7%, 여객선 0.5% 순으로 조사됐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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