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12일 오후 7~8시쯤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발생한 5.8의 역대 최대 규모 지진으로 인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여진이 210차례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44분 경주 남서쪽 9km에서 규모 5.1의 전진(본진에 앞서 발생하는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8시 32분 경주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본진 여파로 여진이 210회 발생했다.
이는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93회)의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 경북 3명, 대구 2명, 전남 1명 등 전국에서 총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103건에 달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의 규모가 클수록 여진 발생 횟수도 증가한다”며 “여진은 3∼4일 지속되겠지만 강도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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