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이범희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가 된다
삼성전자는 12일 이재용 부회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 부회장은 내달 열릴 삼성전자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오는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그날부터 등기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현재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정보기술(IT)산업환경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 지고 있다"면서 "이사회는 이러한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회 일원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해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추천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재용 부회장이 COO(최고운영책임자)로서 수년 간 경영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와병 2년동안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실적반등, 사업재편 등을 원만히 이끌며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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