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0월 무등산 정상 개방
광주시, 10월 무등산 정상 개방
  • 광주 조광태 기자
  • 입력 2016-09-12 15:02
  • 승인 2016.09.1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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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억새와 함께 무등산 비경을 만끽

[일요서울ㅣ광주 조광태 기자]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오는 10월 8일 무등산 정상이 개방된다.

1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 장애인과 노인을 초청해 등반한 올해 두 번째 개방이 호응을 얻어 이번에도 노인 20여 명을 특별 초청해 가을철 억새와 함께 무등산 비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방노선은 가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장불재를 지나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광주시는 행사의 최우선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등산보호단체, 산악연맹, 국립공원 직원 등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119구급차량과 헬기를 현장에 배치해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무등산 진입구간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를 증편하고 임시 주차장 확보 등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지난 2011년부터 올 6월 18일까지 16차례 개방해 연인원 34만여 명이 무등산 정상의 비경을 만끽했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의 장불재와 중봉의 억새 물결이 가득한 시기에 무등산 정상을 개방하게 돼 탐방객들이 무등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11월5일 단풍철에 올해 마지막 개방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무등산 정상 개방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탐방객들은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으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개방시간은 일몰을 감안,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오후 4시까지다.

광주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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