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문학소녀 정체는 호란 “이렇게 반겨줄지 몰랐다”
‘복면가왕’ 문학소녀 정체는 호란 “이렇게 반겨줄지 몰랐다”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6-09-11 22:10
  • 승인 2016.09.11 2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복면가왕’ ‘석봉이’에게 아쉽게 패배한 ‘문학소녀’의 정체는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 첫 번째 대결로 ‘읽어서 남 주나 문학소녀’와 ‘오늘 밤엔 어둠이 무서워요 석봉이’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문학소녀’는 정미조의 ‘개여울’로 깊은 울림이 있는 음색을 선보였으며 ‘석봉이’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로 방청객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무대를 본 연예인 평가단 유영석은 “가을의 시그널 같았던 느낌을 줬다. 시작부터 제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문학소녀’를 과소평가했다”면서 “전 장르의 책을 섭렵한 듯한 실력이다. 음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게 10년 내공으로도 안 되는 실력”이라고 극찬했다.

또 김구라는 “제가 아는 분이라면 나이가 많은 분은 아니다”며 “원래 팀에서 활동하고 솔로로도 활동한다. H 느낌이 많이 난다”고고 추측했다.

그러나 ‘문학소녀’는 대결 결과 40대 59로 아쉽게 탈락하며 가면을 벗었다. ‘문학소녀’의 정체는 바로 클래지콰이의 호란이었다.

더욱이 호란은 “은연중에 ‘사람들은 날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 거야. 나는 되게 차갑고 거리감 있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면서 가면을 벗었을 때 즐거운 얼굴보다는 비웃음과 마주칠까 두려웠다”면서 “그런데 그렇게까지 반겨줄지 몰랐다. 이번 무대는 의미가 큰 무대였다”고 소감을 말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