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20대 회사원이 200m 상공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11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쯤 200m 상공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김모(28)씨가 송도해수욕장 인근 매립지 공사장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졌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부산 서구의 한 산(해발 153m)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들과 함께 이륙해 2시간 30여분 동안 비행하고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난기류를 만났고, 이 과정에서 패러글라이더 날개 일부가 접히면서 추락했다는 동호회원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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