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싱크탱크격인 사단법인 더좋은나라 전략연구소 창립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정 의원은 “우리가 여태까지 놀라운 대한민국을 만들었는데 아직 올바른 대한민국을 못 만들었다”며 “우리 연구소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전략을 짜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는 이어 “국민들이 한 사람, 한 사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도록 더 좋은 나라가 되길 염원한다”며 “청렴하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하기 좋은 나라,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나라, 공정하게 경쟁하고 깨끗한 나라, 통일된 나라를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꿈꿔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정우택 의원은 장관과 도지사, 정무위원장을 지낸 4선 의원으로 정말 스마트한 정치인 중 한 분”이라고 추켜세운 뒤 “아까 샌드아트(모래그림)를 보니 정 의원이 큰 그림을 그리는 것 아니냐”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날 토론회에는 서 의원 외에도 손봉호 전 동덕여대 총장과 최연혜·유창수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대선 출마를 저울질 해오던 정 의원이다. 최근 여의도 인근에 대선캠프 성격의 사무실을 낸데 이어 창립세미나 자리를 통해 본격적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