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정민 기자] 글로벌 게임시장의 동향과 기술적 변화를 짚어보고 국내외 게임기업들의 네트워크 강화 및 시장 진출 강구를 위해 열린 대구글로벌게임컨퍼런스 ‘DGGC 2016’이 지난 2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구광역시와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최, 주관한 대구 컨퍼런스는 ‘기업의 독자성을 확립하라’는 의미의 ‘Be identified’를 주제로 유명 게임기업 관계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지역기업 인사 담당자가 참여한 게임 기업 취업설명회도 개최됐다.
13명의 퍼블리셔를 비롯 지역 기업인, 관련 학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대구 게임컨퍼런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컨퍼런스 세부 구성은 Sutor Su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업개발 총괄의 ‘혹독한 모바일게임 경쟁 속 개발사의 생존전략’을 비롯해 윤태원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대표의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혁신 속의 혁신’, James Chang IIE STAR GROUP 회장의 ‘중국 및 세계시장 유명 IP 활용 성공사례 및 IP 개발 전략’, 룬쿤 코리아 임성봉 대표의 ‘중국과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하여’ 등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스프링컴즈 배성곤 대표의 ‘소, 중 규모 개발사가 모바일게임 위기에서 살아가는 방법 찾기’, 스타터 권상구 대표의 ‘입사에서 창업까지’, 샐러드볼 서동현 대표의 ‘게임기획의 인사이드&아웃사이드’, 버프스튜디오 김도형 대표의 ‘중소규모 게임회사를 위한 게임제작 전략’ 등의 강연도 이어졌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게임 기업 간 의미 있는 업무협약이 잇따라 체결되며 대구 게임기업들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도 했다.
실제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원스토어와 대구지역 우수게임 콘텐츠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외 ㈜유비누리가 ㈜3D Factory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제휴 양해각서를, SITC는 데브드래곤과 블루스트웍스, ㈜뭉치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 대구글로벌게임컨퍼런스 주최 측은 “중소 규모의 지역 기반 게임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생존전략을 수립하고, 독자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컨퍼런스의 취지”라고 밝히며 “의미 있는 업무협약 체결이 이루어진데다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이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 vitamin@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