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국회의원 불체포·면책 특권 내려놔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국회의원 불체포·면책 특권 내려놔야”
  • 송승환 기자
  • 입력 2016-09-05 12:54
  • 승인 2016.09.05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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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송승환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과 면책 특권은 황제 특권”이라며 “이제 지체없이 내려놔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달 중으로 ‘헌정 70년 총정리 국민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주도로 혁명적인 국회 개혁에 나서자”면서 이렇게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영호남 지역주의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호남과 새누리당이 얼마든지 연대정치·연합정치를 펼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당장 유력한 대선 주자가 없다고 변방 정치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호남도 주류 정치의 일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은 점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사과하면서 “대선 불복의 나쁜 관행을 멈추자”고 말하기도 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특정 정권이나 정당, 정치인이 주도해서 추진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제는 국민이 주도하고 국민의 의견이 반영된 반영구적 국민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사드 배치와 안보, 경제활성화 법안을 비롯한 민생 문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부탁했다.

송승환 기자 songw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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