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티니위니 중국 패션업체에 매각
이랜드그룹, 티니위니 중국 패션업체에 매각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9-02 16:36
  • 승인 2016.09.0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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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이랜드그룹이 티니위니를 중국 패션업체 V·GRASS(브이그라스)에 한화 약 1조 원에 매각해 화제다.

이랜드그룹은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현지에 설립한 티니위니 신설법인을 패션업체 브이그라스에 지분 100%를 넘기는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의 경우 중국 티니위니 디자인 및 영업 인력을 포함해 중국 사업권과 글로벌 상표권 등이 포함된 상태로 매각된다.

티니위니는 중국 내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 1300개의 직영 매장을 통해 지난해 매출 4218억 원, 영업이익 1120억 원을 기록한 브랜드다.

이랜드는 티니위니 희망 매각가를 1조3000억 원 수준에서 1조5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랜드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목표를 최우선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1조 원이라는 매각가에 브이그라스와 합의했다.

한편 사모투자펀드(PEF) KKR과 진행 중이던 킴스클럽 매각은 사실상 무산됐다. 다만 향후 킴스클럽 매각과 관련해 누구와도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열어뒀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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