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출시 2주 만에 폭발 논란 ‘갤럭시노트7’ 리콜 검토
삼성전자, 출시 2주 만에 폭발 논란 ‘갤럭시노트7’ 리콜 검토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9-01 15:55
  • 승인 2016.09.0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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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출시 2주 만에 폭발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 리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31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제보가 잇따름에 따라 국내 유통 물량에 대한 공급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 사고 관련 자료제출을 요청했다. 제품안전 기본법에 따라 사업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해당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 국가기술표준원은 갤럭시노트7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소비자 안전 위해 정도에 따라 리콜 등의 공식 조치를 내릴 전망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의 안전에 위협을 가한 제품 또는 가할 여지가 있는 제품에 대해 리콜 권고 또는 리콜 명령을 내린다.

제품안전 기본법에서 리콜은 수거·파기·수리·교환·환급·개선조치 또는 제조·유통의 금지, 그밖에 필요한 조치 등 포괄적으로 정의된다. 갤럭시노트7의 경우 폭발한 디바이스 교환, 배터리 교체 등의 리콜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리콜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의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이 확정되면 이례적인 대규모 모바일 기기 리콜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의 국내 개통 물량이 40만 대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해외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 물량을 추산하면 삼성전자가 감당할 리콜 물량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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