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례안은 지난 25일 제21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되어 상임위 심사를 거쳐 30일 2차 본회의에서 재적의원19명 중 찬성12표, 반대7표로 최종 통과됐다.
본 조례안은 최양식 경주시장이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최우선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이번 본회의 통과로 사업추진에 물꼬를 트게 됐다.
시는 그동안 산재되어 관리 되고 있는 시설물 및 업무를 통합관리 하여 관리 효율성 향상 및 잉여 운영인력 감축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설․관리운영 기술 축적과 전문인력의 지속․체계적인 시설물 관리로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특히 현재의 경영운영의 한계를 넘어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 경영제 도입으로 수익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 공단설립의 타당성을 어필하여 왔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 지원과 수익발굴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로 운영의 효율성과 시민들의 시설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시민복리증진과 고품격 관광서비스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단설립을 위해 경북도 협의, 설립타당성 용역, 시의회 간담회, 주민 공청회, 시민 여론조사, 전문가 의견 검토 등 오래도록 설립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여 왔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사장을 주축으로 경영기획팀에서는 기획/조정/홍보, 감사, 예산회계를, 황성공원체육시설․국민체육센터․생활체육공원․알천축구장 관리는 체육사업팀이, 사적지관람료․주차료 징수, 비단벌레전기자동차 운영, 오류캠핑장, 토함산 휴양림관리는 관광사업팀이, 제1․제2 공영주차장, 노상유료․신경주역공영․시청사 주차장, 불법주정차 관리 등은 주차관리팀이 맡는다.
인력구조는 1단계 11개사업에 1본부 4팀 159명이 종사하며, 1단계에서 제외된 경주하늘마루 관리사무소, 동궁원, 교촌한옥마을을 포함한 2단계에는 1본부 6팀 209명으로 구성된다. 현 조직과의 대비 시 1단계에는 30(15.9%), 2단계 42명(16.8%)의 인력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시는 이번 조례안 통과로 올 연말 까지 공단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며 올해 1월 기준 시설관리공단 운영 전국 지자체는 83개로 도내에는 1999년 구미시를 시작으로 2007년 안동․문경시, 2011년 포항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김천시가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