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온 봉만대 감독이 영화 ‘한강 블루스’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 눈길을 끈다.
17년차 감독인 봉만대 감독은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한강블루스’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미 그는 카메오나 우정출연으로 몇몇 영화에 얼굴을 비췄지만 2013년 ‘아티스트 봉만대’를 통해 연출 겸 주연 연기를 소화해 내며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했고 ‘한강블루스’에서 절친인 동료감독 이무영 감독의 권유로 주연을 맡게 됐다.
이 감독은 삼고초려 끝에 도전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봉 감독은 능청스럼 허풍쟁이부터 뜨거운 감정연기를 쏟아내며 최선을 다해 연기로 화답했다.
특히 제작진들은 그간 예능프로그램에서 보면 봉 감독의 얼굴이 아닌 새로운 봉만대를 만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한편 영화 ‘한강블루스’는 한강 물에 빠져 든 초보 사제가 자신을 구해준 노숙자들의 생활에 동참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초보사제로는 기태영이, 노숙자 그룹의 리더로 봉만대가 맡았다. 또 김정석, 김희정 등이 함께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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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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