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과 ‘아리수’ 첫 유통 앞두고 평가회 개최
농진청, 사과 ‘아리수’ 첫 유통 앞두고 평가회 개최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8-25 10:19
  • 승인 2016.08.2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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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산업경제팀] 고온 기후에도 붉게 색이 잘 들고 맛이 좋은 이른 추석용 사과 아리수가 시중에 처음으로 시중에 처음으로 유통된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5일 문경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 아리수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이 평가회에서는 사과 재배 농가와 종묘업체,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아리수 품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나눈다. 나무 자람세와 과일 특성, 착색과 수량성 등을 평가하고 재배 시 장단점과 판매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리수9월 상순에 익는 품종으로 기온이 높은 남부지역에서도 색깔이 잘 들어 이른 추석용 사과로 개발했다. 1994양광품종에 천추품종을 교배하고 2010년 최종 선발해 2013년 품종 등록했다.
 
현재 약 70개 업체에 통상 실시했고 2014년부터 농가에 묘목을 보급했다. 현재 10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첫 유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아리수는 다른 이른 추석용 사과보다 탄저병과 갈색무늬병에 강하고 낙과가 없으며 당산비(당도 15.9°브릭스, 적정 산도 0.43%)가 적당하다. 식감이 좋고 맛이 우수하며 저장성도 좋다.
 
과일 무게는 285g 정도의 중과이고 껍질에 줄무늬가 없이 골고루 붉은색으로 착색된다. 또한 지역에 상관없이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올해처럼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기온에도 탐스러운 색과 우수한 맛을 지닌 아리수품종이 지속적으로 알려지고 보급이 확대돼 생산량이 늘어난다면 추석 과일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정경호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장은 올해는 아리수묘목을 보급받은 농가가 첫 결실을 맺은 만큼 이번 평가회를 통해 품종 특성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누고 문제점을 해결해 품종의 우수성을 알려 보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lyo@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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