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매매 여성 영업장부서 ‘현직 경찰’ 번호 발견···수사 착수
경찰, 성매매 여성 영업장부서 ‘현직 경찰’ 번호 발견···수사 착수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08-24 18:43
  • 승인 2016.08.24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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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성매매 수사 도중 부산의 한 현직 경찰의 연락처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A(38)경사를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A 경사는 채팅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 수사 중 지난달 5일 부산 동구에서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B(24)씨와 성매매 여성 C(24)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성 매수남으로 의심되는 24명의 연락처가 담긴 영업장부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A 경사의 휴대전화 번호가 포함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A경사의 차종과 시계, 향수 등을 매우 구체적으로 진술해 입건했다”며 “A 경사는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경사는 성매매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kwoness7738@ilyoseoul.co.kr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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