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 가운데 CD부분 발췌
녹취록 가운데 CD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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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3-11 09:00
  • 승인 2004.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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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시장에서 이름이 꽤 알려진 A씨는 김도훈 전 청주지검 검사와 여러차례 통화했다. 통화 내용 중엔 검찰의 민감한 부분도 언급되어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끈 대목은 양도성 예금증서인 CD가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은 녹취록 가운데 CD부분만 발췌했다.

A:예를 들어서 누가 불법으로 자금조성 해 놓은 돈을, 정치권에서.김도훈:네?

A:정치권에서 자금조성 해놨던 거, 그거 예를 들어서 신고를 하든지 제보를 하게 되잖아요?김도훈:네네

A:그럼 뭐가 있죠, 그게?김도훈:그거 무슨 표창관계 그거가,

A:표창관계도 있어요, 그게?김도훈:있어요, 있어요.

A:어디 있죠? 그 자체 내에서 주는 거예요?김도훈:그 신고를 부패방지위원회에다 하면 아마 그게 있을 거예요. 그거 찾아봐야,

A:100억정도 되면?김도훈:네?

A:100억정도 되면은.김도훈:그거 대단하죠. 그거는 그러니까 정치자금을 100억 이상 준거를 알고 있다고,

A:…뭐 확실하지, 아니 채권서류를 지금 은행에서 왔는데,김도훈:아, 채권을 할인해서? 그 뻔한 거예요, 사실. 채권 할인 하는 거,

A:채권이 아니고 그거 뭐지? 예금증서CD.김도훈:CD.

A:그런 것을 가지고 해달라고 오는데, 한 장이 1백억짜리야.김도훈:아! CD 한 장이?

A:예금CD를 받아서 할 정도면 그 돈이 큰돈이 움직였다는 말이잖아요.김도훈:야- 진짜 엄청나네.

A:은행조회하고 그런 거는 다 끝났는데,김도훈:그거 왜 나한테 신고해요? 나는 정상인이잖아요, 이제.

A:…대충대충 말을 했는데, 하고도 전주가 다치게 될까봐. 요즘은 돈세탁하면 법에도 걸리고 막, 코에 걸면 코걸이고 다 그렇잖아요.김도훈:그렇죠. 아, 전주가 다칠까봐?

A:90억이면…, 넉넉잡아 지금 그렇게 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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