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 오산시는 지난 2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을지연습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4일간 을지연습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위기상황을 가정 하에 공무원 비상소집훈련과 전시에 대비한 기구별 임무를 수행하고 숙지하는 전시 직제 편성 훈련 및 전시 기술·장비·인력 동원 훈련을 통해 전시 전환 절차를 연습한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신장동 저소득층 주민 50가구를 대상으로 전시양곡배급 훈련을 실시해 실제 쌀을 배급하며, (주)대원화성에서 적의 장사정포 폭격을 가정해 소방 활동 및 인명 구조 실제훈련을 실시하고, 을지연습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춘 실제 훈련을 실시한다.
곽상욱 시장은 비상소집 훈련에 참석해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속에 2016년 을지연습은 국가안보 및 시민안전을 보장하는 무엇보다 중요한 훈련으로 실제 상황을 가상한 전시전환 절차 숙지와 실전 대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을지훈련은 국가 비상시를 대비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범정부 훈련으로서,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대북제재로 인한 탈북자 증가 및 북한 고위 관리의 망명을 계기로 자국민에 대한 북한의 납치, 테러 징후가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 위기 상황에 내실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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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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