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경남 함양에서 5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함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 50분쯤 함양군 수동면 내백마을 뒷산에서 벌초 작업을 하던 마을주민 A(58)씨가 말벌에 쏘여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말벌에 쏘여 쇼크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8~9월은 말벌의 번식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데다 최근 말벌의 천적인 조류의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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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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