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에도, 이열치열 즐기는 ‘핫족’ 늘어
기록적인 폭염에도, 이열치열 즐기는 ‘핫족’ 늘어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8-22 09:49
  • 승인 2016.08.22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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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산업경제팀]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열치열로 무더위에 맞서는 핫족들을 위한 아이템 판매가 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옥션은 22일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최근 2(지난 8일부터 21일까지)동안 탕·사골·찌개류, 매운 음식이나 족욕기·찜질기 등 몸을 뜨겁게 해 주는 관련 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로 최대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몸보신에 좋은 쇠고기 사골·꼬리·족은 2(103%) 이상 증가했으며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는 쭈꾸미·낙지·해물볶음 등 매운 음식은 152% 늘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소바·냉면(44%)이나 아이스크림·팥빙수(142%)와 같은 차가운 음식의 판매 신장률보다 높은 수치다.
 
매운맛을 더해주는 고추·고춧가루는 24%, 캡사이신은 14% 늘었다. 더운 날씨에 조리법이 간편한 간편 가정식에 대한 수요도 늘면서 국·찌개류는 43%, 갈비탕·감자탕은 28% 성장했다.
 
뜨겁고 매운 음식 외에도 몸속 열과 땀을 배출시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용품도 인기다. 같은 기간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족욕기 판매는 59% 상승했다. 찜질 관련 용품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바쁜 일상에서 적은 비용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찜질이 가능한 찜질용 패치는 7(611%)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찜질기·찜질팩도 52% 늘었다.
 
이에 임학진 옥션 식품팀 팀장은 폭염이 절정을 이룬 8월 들어 더위를 열로 맞서는 이열치열 정신으로 뜨거운 아이템들이 잘 팔리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무더위가 지속되는 한동안 관련 상품들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lyo@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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