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은행권에서 700여 명의 직원이 줄었다. 또 정규직 근로자가 줄어들고 기간제(비정규직) 근로자가 늘어나 은행권 고용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시중은행과 특수은행, 지방은행 등 13개 은행의 반기보고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은행권 직원은 지난해 말 9만 9774명에서 올해 6월 말 9만 9076명으로 모두 698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정규직은 828명 줄었고, 기간제는 130명 증가했다. 조사 대상 13개 은행 근로자의 87.4%를 차지하는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에서도 정규직이 915명 줄었고, 기간제가 301명 늘어난 모습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407명으로 가장 큰 감원 폭을 보였다. 우리은행(167명), 신한은행(123명), 기업은행(100명), KEB하나은행(89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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