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결혼 파티 현장서 폭탄 테러 ‘날벼락’···120명 사상
터키 결혼 파티 현장서 폭탄 테러 ‘날벼락’···120명 사상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08-21 17:39
  • 승인 2016.08.2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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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터키 남동부 지역의 한 결혼 파티 현장에서 20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1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알리 예를리카야 가지안테프 주지사는 이날 밤 10시 50분쯤 가지안테프 도심 야외에서 열린 파티 현장에서 폭발이 발생, 최소 30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앞서 가지안테프 주지사는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이번 폭발이 ‘테러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는 폭탄 공격으로 결혼 파티가 애도의 장이 됐다고 비난하면서 “어떤 테러 조직이든 국민과 국가, 정부는 그에 맞서 결연하게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없다.

현재 터키 당국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또는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 노동자당’(PKK)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터키 가지안테프는 시리아와의 국경에서 64㎞ 떨어진 도시로 난민과 테러 조직이 몰려 터키 내에서 위험지역으로 꼽힌다.

kwoness7738@ilyoseoul.co.kr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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