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고남패총박물관이 지난 2002년 개관했으며 태안의 유일한 공립박물관으로 관람객과 지역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나, 건물 노후화와 전시 공간 협소 등의 이유로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비 2억 원의 예산으로 시행되는 이번 리모델링은 전시관 내 도색과 유물 교체 등이 포함되며, 특히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67㎡ 면적의 세미나실을 체험전시실로 개편하는 전시실 확대 공사가 실시된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선사시대 움집 모형, 패총 유적지를 배경으로 하는 크로마키체험 포토존, 토기 체험 구역,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인터렉티브(interactive, 디지털을 활용한 쌍방향 체험 공간) 장치 등이 마련되며 건물 외부에도 동선을 고려한 안내판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는 2018년 태안-보령 간 연륙교가 완공되면 새롭게 단장한 고남패총박물관이 영목항 나들목 관광거점과 함께 태안 남부권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오는 9월 1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리모델링 기간 중 제1전시관만 휴관하며 제2전시관과 외부 체험공간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사에 임할 것이며, 리모델링 공사기간 중에는 관람료 없이 무료로 운영되니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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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윤두기 기자 yd00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