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서울경찰청이 경찰을 상대로 한 국가·행정소송 업무를 전담하는 변호사들을 채용해 배치했다.
서울경찰청은 16일 오전 9시 청사 내 9층 청장 접견실에서 법률전문 담당 6급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변호사 3명에 대한 임용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임용된 변호사들은 앞으로 서울경찰청 소속 법무팀으로 구성된다. 국가 소송과 행정 소송 등 각종 소송을 수행하고 지원하며 경찰 업무 관련 법률자문 등 경찰의 적법한 법집행 지원 업무를 맡는다.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또는 관련 분야 석사취득자 등이 채용 대상이다. 이들은 조직 내에서는 담당 업무를 고려해 '송무관'이란 호칭을 얻게 되며 대외적으로는 행정관 직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채용과정에서 형사정책연구원 경력자, 미국 법학석사, 행정학 석사 등 법학 외에 형사정책, 미국법 및 행정 전문성도 갖춘 변호사들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송무관은 이달 18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뒤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기본교육을 통해 업무분장, 국가·행정소송 수행방법을 비롯해 주요 소송 보고절차 등을 교육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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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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