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71주년 광복절을 통해 국민 화합에 초점을 맞춘 경축사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하반기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밝히고 평화통일과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각각의 골자로 하는 대북(對北)·대일(對日)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국론분열이 극심한 만큼 국민 화합을 당부하는 메시지가 중심을 차지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광복 71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도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타협하거나 양보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광복절 경축사의 대일 메시지는 지난해 12월 일본군 위안부 합의가 이뤄진 만큼 합의안의 충실한 이행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내용이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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