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상반기 영업손실 4170억…전년대비 적자폭↑
현대상선, 상반기 영업손실 4170억…전년대비 적자폭↑
  • 신현호 기자
  • 입력 2016-08-13 14:14
  • 승인 2016.08.13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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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올 상반기 매출액 2조2348억 원, 영업손실 417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7000억 원 줄었고, 영업손실 폭은 약 3500억 원 확대된 수치다. 이는 벌크전용선 사업 매각 및 현대상선이 주력으로 하는 컨테이너 운임의 하락에 따른 영향이 컸다.

당기순손실은 601억 원으로 지난해(2103억 원)보다 그 폭이 상당부분 줄었는데, 이는 지난 2분기 현대증권 매각으로 1조2500억 원의 현금이 일시적으로 유입된 영향이다.

현대상선은 계절적 성수기로 분류되는 오는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상반기 해운물동량 정체현상과 대형선 지속 투입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사상 최저운임 등의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3분기에는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최성수기로 시황개선과 운임인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hh@ilyoseoul.co.kr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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