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태희요? 영광이죠”
“제2의 김태희요? 영광이죠”
  • 김민주 
  • 입력 2006-11-02 16:18
  • 승인 2006.11.0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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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타로 급부상 허이재


최근 신예 허이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제2의 김태희라 불릴 정도로 톱스타 김태희를 빼어닮은 청순하고 맑은 외모에 영화 ‘해바라기’에 이어 ‘궁2’의 주인공까지 캐스팅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또한 여러 가지 CF는 물론 마야의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하면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차세대 신세대 스타로 급부상 하고 있는 신인 탤런트 허이재를 지난 23일 영화 ‘해바라기’ 제작보고회에서 만나봤다.


“김태희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예쁘고 인기 많은 분을 닮았다는 말에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나는 그냥 나를 닮은 것 같아요.”

김래원이 본 허이재, “착하고 순수한 배우”
지난 23일, 영화 ‘해바라기’ 제작보고회에서 ‘김태희를 닮았다’는 사회자의 말에 대한 신인 허이재의 쑥스러운 답변이다. 아직 대표작이 없는 생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김태희를 빼어닮은 외모 덕분인지 허이재에 대한 취재진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영화 ‘해바라기’의 강석범 감독은 “처음 허이재를 봤을 때 김태희와 유사하다고 느낀 것도 사실이지만, 작업을 한 후 지금은 전혀 다른 배우라 생각한다”며 “허이재는 여러가지 모습을 갖고 있는 기대되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래원 또한 허이재에 대해 “착하고 순수하며 예쁘다”며 “허이재씨는 이번 작품 이후에 굉장히 바빠질 것 같다. 아마 보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허이재씨는 예쁘고 착하고 순수한 배우라 잘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
영화 ‘해바라기’는 뒷골목의 전설로 군림하다 순간의 실수로 10년을 갇혀 지낸 태식(김래원)과 그를 보듬어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드라마. 허이재는 극중 김래원의 희망이 되는 여동생 희주 역을 맡았다.

3000:1 경쟁을 뚫고…오디션에 강하다!
‘해바라기’의 희주는 허이재가 무려 3000:1의 경쟁률을 뚫은 역할이었고, ‘궁2’의 주인공은 200:1의 경쟁을 뚫고 맡게 된 역할이다.
이렇게 높은 경쟁을 뚫고 좋은 배역을 맡은 허이재는 “여러번 오디션을 봤는데, 그 중 된 것이 ‘해바라기’와 ‘궁’이었다”면서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려 했는데, 그것이 감독님에게 잘 보인 것 같다. 관객 및 시청자에게도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궁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에 대해 “궁을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제게 이런 행운이 올지 몰랐다. 정말 놀랍고 기쁘다. 감독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궁’의 연출자인 황인뢰 PD는 “신인과 캐릭터에 어울리는 이미지에 주안점을 두고 캐스팅을 했다”고 밝히며 “허이재는 오디션을 본 200명의 신인 중 단연 최고였다.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매력 포인트인 배우”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황인뢰 PD는 “실제로 허이재를 본 순간 김남조의 ‘임’이라는 시 중에 ‘임 말씀 절반은 맑으신 웃음’이라는 구절이 떠올랐다”며 “드라마 속에서 허이재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신인이 주는 때묻지 않은 이미지가 많이 어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궁2’는 황손인 줄도 모르고 중국 음식점 배달원으로 살던 한 젊은이가 궁에 들어가 황태자로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극중 허이재가 맡은 양순의는 동네에서 똑 소리 나는 억척스러운 아가씨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시절부터 가족처럼 함께 살아온 ‘이후’가 황위 계승서열 1위의 황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얼떨결에 그와 함께 궁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 ‘해바라기’ 비롯, 드라마·CF 등 잇따라 출연
‘비열한 거리’에서는 조인성과, ‘해바라기’에서는 김래원과 호흡을 맞췄던 허이재는 두 영화에서 모두 조인성 김래원 남자 주인공의 여동생으로 출연했다. 또한 ‘궁2’에서는 세븐의 상대역으로 나온다. 내로라하는 미남 톱스타들과 잇따라 연기 호흡을 맞추다니 복도 많은 그녀다.
허이재는 1987년생으로 이제 스무살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2학년에 재학중이며, 키 165cm에 45kg으로 청순하고 가냘픈 몸매의 소유자.
또한 신인이지만 사실 그 동안 많은 활동을 해 온 배우이다. 영화 ‘다카포’, ‘비열한 거리’ ‘해바라기’에 출연했고 성장 드라마 ‘반올림’, 시트콤 ‘방방’ 등에도 출연했으며, 서태지의 ‘Live Wire’ 뮤직비디오와 ‘2%’, TTL CF 등에 출연했다.

김민주  kim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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