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 특파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용의자들은 첫 번째 공격에서는 오토바이를 이용해 테러를 벌였으며 2번째 공격은 남부 반군세력이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개의 폭탄은 리조트 야외 술집에서 50m 떨어져 있는 2개의 화분에 숨겨져 있었다.
사망자는 길거리에서 파파야를 파는 노점상을 운영하던 여성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23명 중에는 영국인 1명 등 외국 관광객이 포함됐다.
테러가 발생한 리조트는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는 휴양지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남부 반군세력과 연관된 이슬람 극단주의 공격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AFP통신은 “태국에서 정치적 긴장이 높았던 시절에 소규모 폭탄 공격은 흔했지만 최근 몇 년간 이런 사건은 거의 없었다”며 특히 외국인 여행지를 대상으로 한 공격은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1년 전 수도 방콕의 관광지에서 발생한 테러로 충격에 빠진 바 있다. 지난해 8월 17일 방콕 도심의 관광명소 에라완 신사 근처에서 테러가 발생해 외국인 등 20명이 사망하고 125명의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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