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휴양지 연쇄 폭탄 공격 발생해…‘리조트 화분에 폭탄 숨겨’ 1명 사망, 23명 부상
태국 휴양지 연쇄 폭탄 공격 발생해…‘리조트 화분에 폭탄 숨겨’ 1명 사망, 23명 부상
  • 변지영 기자
  • 입력 2016-08-12 17:03
  • 승인 2016.08.12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태국 수도 방콕에서 약 200떨어진 휴양도시 후아힌의 한 관광 리조트에서 11(현지시간) 저녁 연쇄 폭탄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했다고 BBC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BBC 특파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용의자들은 첫 번째 공격에서는 오토바이를 이용해 테러를 벌였으며 2번째 공격은 남부 반군세력이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개의 폭탄은 리조트 야외 술집에서 50m 떨어져 있는 2개의 화분에 숨겨져 있었다.
 
사망자는 길거리에서 파파야를 파는 노점상을 운영하던 여성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23명 중에는 영국인 1명 등 외국 관광객이 포함됐다.
 
테러가 발생한 리조트는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는 휴양지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남부 반군세력과 연관된 이슬람 극단주의 공격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AFP통신은 태국에서 정치적 긴장이 높았던 시절에 소규모 폭탄 공격은 흔했지만 최근 몇 년간 이런 사건은 거의 없었다며 특히 외국인 여행지를 대상으로 한 공격은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1년 전 수도 방콕의 관광지에서 발생한 테러로 충격에 빠진 바 있다. 지난해 817일 방콕 도심의 관광명소 에라완 신사 근처에서 테러가 발생해 외국인 등 20명이 사망하고 125명의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