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에서 빠진 SK 최재원 “특별히 드릴 말씀 없다”
광복절 특사에서 빠진 SK 최재원 “특별히 드릴 말씀 없다”
  • 변지영 기자
  • 입력 2016-08-12 15:57
  • 승인 2016.08.12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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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 사면, 한화 김승연ㆍSK 최재원ㆍLIG 구본상 제외

▲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이번 광복절 특사에서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제외된 SK그룹은 차분하면서도 아쉬운 기색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오늘 광복절 특사에서 경제인 중 사실상 이재현 CJ그룹 회장만 사면 및 복권 대상에 포함된 ‘특사’라는 시선이 크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면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면서도 다만 지난달 말 최 수석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했을 당시 밝힌 미력이나마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회사 자금 465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지난달 29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만기출소를 3개월 앞둬, 형기의 90% 이상을 채워 사면 대상으로 이름이 거론된바 있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김 장관은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특별사면 입장을 밝힌 이후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을 가졌다.
 
김 장관은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이 특사에서 배제된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죄질이나 국민의 법감정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답하며 이번 광복절 특사에 유력 경제인이었던 김승연(64) 한화그룹 회장, 최재원(53)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46) LIG넥스원 부회장 등이 제외된 이유를 밝혔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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