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요금통 털어 수십 차례 요금 빼돌린 기사 입건
버스 요금통 털어 수십 차례 요금 빼돌린 기사 입건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08-10 11:33
  • 승인 2016.08.10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버스 요금통을 몰래 털어 요금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버스 운전기사 A(46)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230분쯤 부산 북구의 한 정류장에서 자신이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승객이 없는 틈을 이용해 요금통에서 지폐를 꺼내는 등 모두 37차례에 걸쳐 199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버스 내 CCTV를 손장갑 등으로 가린 뒤 요금통에 에어건 바람을 강하게 불어넣어 지폐를 빼내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A씨가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된 부분만 범행을 시인하고 있으나 버스회사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피해액이 2400여만 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액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