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제조업 취업자수가 49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구조조정의 여파가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만5000명 줄었다. 2012년 6월(-5만1000명)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들어 1월 14만5000명, 2월 10만8000명, 3월 12만4000명으로 10만 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4월 4만8000명, 5월 5만명, 6월 1만5000명 수준까지 떨어진 후 7월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앞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상황은 더 심각해 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7월 취업자 수는 2660만3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9만8000명 증가했다. 증가폭이 전월 30만 명대로 높아진 바 있지만 다시 20만 명대로 내려온 것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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