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비박 주호영 친박에 총선 참패 책임 떠넘기기 급급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비박 주호영 친박에 총선 참패 책임 떠넘기기 급급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6-08-09 17:59
  • 승인 2016.08.09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현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정현·주호영(기호순) 후보가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다. 


비박계 주호영 후보는 20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친박계로 떠넘기며 친박계 이정현 후보를 정면 겨냥했다. 그러나 이정현 후보는 ‘공천 제도 혁신을 통한 계파 청산'을 외치며 친박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이정현 후보는 "지금 말썽이 되고 있는 공천 제도를 확실히 고쳐 다시는 공천 파동이 일어나지 않고 이 당에서 계파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저를 근본 없는 놈이라고 비웃을 때도 저 같은 사람을 발탁해 준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감사하다"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1년 6개월 남은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정부 인사가 '탕평 인사'가 되도록 개입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당 뿐 아니라 정부인사도 탕평인사, 유능한 사람이 발탁되는 능력인사, 어렵고 힘든 사람을 배려하는 배려인사를 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관여하고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초당적으로 협치하고 상생하고 협의할 수 있도록 야당과의 관계도 원만히 이끌어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정견발표 막바지 "50년 넘는 지역주의 벽을 넘은 이정현에게 불가능은 없다"며 "일하고 싶다,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고 반복해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jh0704@ilyoseoul.co.kr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