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이 9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4차 전당대회를 시작했다.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과 5,72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대를 개최했다.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앞은 행사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각 후보 지지자들의 막판 유세가 펼쳐졌다. 지지자들은 대형 스피커를 활용해 트로트 음악을 틀거나 꽹과리를 치는가 하면, 피켓과 명함 배포를 통한 막판 지지 호소에 열을 올렸다.
이날 전당 대회의 핵심 변수는 역시나 '박심(朴心)'이다. 특히나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전당 대회에 직접 참석한 효과가 친박계 표몰이에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차 전당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옷을 입고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전대 행사장에 등장해 당의 주요 당직자들과 악수를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7일 6만9817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를 마쳤고 전체 투표에 30%를 차지하게 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진행됐다. 최종결과는 이날 치러지는 대의원 투표 결과와 합산, 오후 7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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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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