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연일 최고기온 33도를 넘는 불볕더위로 심신이 지쳐있다. 이러한 혹독한 더위를 한 번에 날려 보내기 위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2016 한강몽땅’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8월 21일까지 열릴 한강을 문화가 있는 놀이마당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80여 개 프로그램으로 캠핑, 수상레포츠, 서커스, 음악회, 영화제, 거리공연, 자전거, 종이배, 파이어아트, 전통공연, 나이트 마켓 등 한강사업본부와 시민기획단, 민간협력단체들이 함께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강이 피서지다’를 슬로건으로 “놀이와 예술로 다가오는 한강”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 행사는 개개인의 일정과 취향에 맞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시원한강(수상, 물놀이, 도전), 감동한강(공연, 예술, 열정), 함께한강(가족, 휴식, 환경) 이라는 3개의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되어져 있고 11개 한강공원에서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구비해 놓았고 한강변에서 영화와 함께 ‘한강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한강다리밑영화제를 운영한다. 오는 15일에는 한강 자전거길 일주로 몽땅 80km, 행복51km, 가족18km 코스로 진행되는 ‘한강자전거한바퀴'행사가 기획 중이다.
13일과 14일 양일간 한강파이어댄싱페스티벌 불꽃 퍼레이드로 ‘길&Passage’ 공중퍼포먼스 ‘꽃과 여인’, 에어리얼아트 ‘Sail 항해’를 주제로 한강 달빛 서커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변 볼거리; 서울 숲
무더위를 피해 갈 수 있는 한강 주변의 볼거리로 서울숲이 있다.
청량한 풀 내음과 시원한 그늘을 가진 초록빛 숲이 한여름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맞이해 준다. 녹음이 짙은 푸른 공원에서 시원한 한때를 보장하는 이곳은 주변에 미슐랭 2스타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해양 동물들의 활기찬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도심 속 무더위에서 탈출 시킨다.
서울숲, 도심 속 힐링 나들이
1960년대 한강 뚝섬은 여름 피서지로 인기였다. 피서를 바닷가로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았던 시절, 뚝섬유원지를 찾아 물놀이를 하고 백사장에서 피서를 즐겼다. 시간이 흘러 이곳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한 끝에, 자연과 함께 하는 커다란 생태숲으로 탈바꿈시켰다.
서울숲광장, 자연체험학습장, 뚝섬생태숲, 뚝섬문화예술공원, 습지생태원, 한강공원 등 6개의 테마 공간은 자연을 가까이에서 정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서울숲에는 꽃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직접 주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손에 먹이를 들고 있으면 후각이 예민한 꽃사슴이 천천히 다가와 먹이를 먹는다.
아이를 위한 서울숲 생태체험프로그램도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다.
여기에는 곤충체험, 산림생태학 강의, 나뭇잎 탁본 뜨기, 압화공예 등 다양한 생태체험학습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매월 운영 프로그램이 달라지므로 서울숲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예약해야 한다.
jakk3645@ilyoseoul.co.kr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