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난폭운전하면서 인터넷TV를 통해 생중계한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8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손모(32·선박 선장)씨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손씨가 지난 7일 오전 4시경부터 1시간가량 승용차를 몰고 수십차례에 걸쳐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손씨는 서서울TG에서부터 서산IC를 거쳐 충남 태안 안흥항까지 200여㎞를 운전하면서 시속 200㎞ 이상으로 과속하고 급차선 변경, 중앙선 침범 등을 수없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손씨는 자신이 난폭운전하는 모습을 차 안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인터넷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안 안흥항에서 손씨를 검거한 경찰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손씨의 난폭운전 모습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진술에서 손씨는 “가정불화로 스트레스를 받고 난폭운전을 벌이면서 생중계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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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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