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부산경남 전홍욱기자]충남 태안 천리포항이 수백 종의 여름꽃과 먹거리로 피서객을 부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제가든관광네트워크 한국지부로부터 ‘올해의 관광가든상(Tourism Garden of the Year)’을 수상한 천리포수목원에서 오는 8월 30일까지 개최되는 ’제1회 여름꽃 축제‘가 대표적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노루오줌 80여 종, 수국 200여 종, 수련 100여 종, 무궁화 300여 종 등 다양한 종류의 여름 꽃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아! 대한민국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란 주제로 ‘무궁화의 날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또 여름 꽃 축제 한 켠에서 열리는 수목원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가진 특별전도 진행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해, 천리포수목원 여름 꽃 축제에 방문하거나 충북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된다.
해마다 많은 여행객들을 맞이했던 태안은 여름철 꽃 축제를 비롯해 각 계절마다 쭈꾸미축제, 대하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 태안 천리포 인근에는 여행객들의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음식점들도 다수 자리잡고 있어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을 계획하기 제격이다.
천리포항 한 켠에 위치한 등대수산 등 수산물직판장에서는 주인장이 직접 잡아오는 싱싱한 해산물부터 활어회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기본 식사에는 메인 메뉴를 비롯해 전복회, 멍게, 성게 등 푸짐하게 포장도 되고, 손님이 원할 경우 낚시 배를 예약해 바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내리쬐는 태양에 짜릿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바닷가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요즘, 여름 꽃 축제와 여러 가지 해산물 요리를 만나 볼 수 있는 천리포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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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전홍욱기자 ptls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