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최근 국내 중소·중견 건설사들 홍콩국제공항의 신규 활주로 건설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7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 1일 홍콩공항 활주로 건설공사에서 국내 건설사 4곳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DCM(Deep Cement Mixing)을 활용한 해상지반개량공사 4개 공구 입찰을 수주했다. DCM은 연약지반개량공법의 하나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9834억 원 규모로 2개사는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2개사는 협력사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주 내역은 ▲1공구 동아지질 컨소시엄(1334억원에 수주) ▲2공구 삼성건설 컨소시엄(2817억원에 수주·DCM 장비 보유 전문건설사 은성오앤씨 협력사로 참여) ▲3공구 삼보이엔씨 컨소시엄(3074억원에 수주·전문건설사 초석건설산업 협력사로 참여) ▲4공구 삼보이엔씨 컨소시엄(2609억원에 수주) 등이다.
왕동원 코트라 해외프로젝트지원실장은 “이번 수주는 우리나라 중소·중견 건설사가 전문 건설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발주처로부터 직접 수주를 한 사례”라면서 “앞으로 19조원 규모의 후속 프로젝트가 계속 발주될 예정이어서 우리 기업이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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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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