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회계 사기 혐의' 16시간 검찰 조사
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회계 사기 혐의' 16시간 검찰 조사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6-08-06 09:27
  • 승인 2016.08.06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이범희 기자] 김열중(58)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16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6일 새벽 귀가했다. 현직 경영진 첫 소환 조사였으며 1200억 원대 회계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사장은 전날 오전 93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에 출석했다.
 
특별수사단은 김 부사장이 자본잠식률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으로부터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회계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수사 과정에서 영업손실 축소·조작 사실을 인정하는 실무진들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특별수사단은 고 전 사장과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김모(61) 전 부사장을 57000억원대 회계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또 경영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 전 사장에 대해서는 회계사기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