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남미 대륙의 첫 올림픽 리우대회 개막…한국선수단 52번째 입장
[리우올림픽] 남미 대륙의 첫 올림픽 리우대회 개막…한국선수단 52번째 입장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6-08-06 09:19
  • 승인 2016.08.06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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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새로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120년 만에 남미 대륙에 성화를 불테우며 개회식을 필두로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했다.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은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리카닝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열고 16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마스코트는 브라질의 유명 음악가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통 조빙의 이름을 딴 ‘비니시우스와 통이다.

이번 대회는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 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린 이후 120년 만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 열리게 된 가운데 3시간 가량의 개회식을 통해 화려한 축제의 막을 열었다.
 
개회식은 세계적인 무대 예술가인 이탈리아의 마르코 발리치가 총 연출을 맡았다. 특히 브라질 경기 침체로 예산이 삭감돼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번 개회싯에 끝 비용은 2012 런던올림픽의 4200만 달러(약 480억 원)의 12분의 1정도인 55억 원 수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입장개들은 모두 식물 씨앗을 전달받고 ‘내일을 위한 나무 심기’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브라질 특유의 신바람 나는 춤과 음악에 빠져들게 했다. 더욱이 식물 씨악은 참가국 수에 맞춘 207개 종류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대회에 24개 종목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는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 입장했고 북한은 156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또 전 세계 난민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난민팀이 처음 구성돼 206번째로 입장했고 개최국 브라질은 207번째로 입장해 열기를 더했다.
 
한국은 펜싱국가대표 구본길(27)이 기수를 맡았고 정몽규 선수단장, 남녀 주장인 진종오(37), 오영란(44) 등을 필두로 약 50여 명의 선수단이 행진했다.
 
이번 개회식장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존 캐리 미국 국무장관 등이 참석 했다.
 
리우올림픽은 오는 22일 까지 17일간 206개국 1만500여 명의 선수들이 28개 종목(42개 ㅔ부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 선수촌에 걸린 태극기 <뉴시스>
한편 한국은 ‘10-10(금메달 10개-종합 순위 10위)’을 목표로 메달 사냥에 돌입했다.
 
오는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사격의 진종오를 시작으로 남자양궁 단체전, 펜싱 여자 에페 신아람(30), 유도 남자 60kg급 김원진(24), 수영 자유형 400m 박태환(27) 등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대회 초반 사격, 양궁, 유도, 펜싱 등에 메달 도전을 펼치며 태권도, 레슬링, 배드민턴 등으로 대회 후반을 달굴 예정이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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