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일본 축구대표팀, 나이지리아에 4-5로 무릎꿇어…B조 최하위
[리우올림픽] 일본 축구대표팀, 나이지리아에 4-5로 무릎꿇어…B조 최하위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6-08-05 15:17
  • 승인 2016.08.05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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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 조별리그 예선 1차전 한국과 피지의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 경기장 <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다짐했던 일본 축구대표팀이 나이지라아 난타전에 무릎을 끓고 조별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나이지리와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오그헤네카로 에테보를 앞세운 나이지리아에 4-5로 패했다.
 
이날 난타전을 벌인 나이지리아는 경기 시작 불과 6시간 전에 브라질 현지에 도착한 만큼 이미 브라질에 입성해 담금질을 해오던 일본에 비해 열세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인 일본과 나이지리아는 전반 13분까지 두 골씩을 주고 받았다. 전반 6분 사디르 우마르가 선제골을 넣자 전반 9분 코로키 신조가 원점으로 되돌렸고 전반 10분 에테보가 득점에 성공하자 전반 13분 미나미노 타쿠미가 골을 넣어 팽팽한 맞불 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42분 에테보의 두 번째 골이 골망을 가르며 3-2로 앞서나가며 전반을 마쳤고 후반전들어 에테보는 6분 뒤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이후 후반 15분에 또 한골을 터뜨려 5-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에 일본은 후반 25분 아사노 타쿠마가 만회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 또 한골을 넣어 추격했지만 1점차 패배로 마무리 했다. 
 
이로써 일본은 나이지리아에 승점 3점(골득실 +1)을 내줬고 같은날 2-2로 비긴 스웨텐과 콜롬비아에 이어 골득실 -1을 기록하며 B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이날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 A조는 브라질, 덴마크, 이라크, 남아공 모두 단 한골을 넣지 못해 각각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머물렀고 B조는 나이지라아가 승점 3점으로 선두에, 콜롬비아 스웨덴이 각각 1점씩을 얻었다. 일본은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C조는 한국이 피지에 대승을 거둬 승점 3점으로 선두로 나섰고 독일과 멕시코가 각각 1점씩을, 피지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D조는 포르투칼과 온두라스가 승리를 거줘 각각 3점씩을 챙겼고 알제리와 아르헨티나는 골득실로 각각 3위와 4위에 머물렀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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