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성폭행 혐의로 논란을 빚었던 배우 이진욱이 공식입장을 통해 본업인 배우로 돌아가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진욱은 소속사인 씨앤코이엔에스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진욱의 억울함을 믿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일상으로 돌아가 배우러서 본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진욱은 또 “(그간) 진실은 묻힌 채 고소인의 거짓말이 진실인 것처럼 보도되는 상황을 보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으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대한 언론 대응을 자제하면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왔다”면서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진욱 측은 고소인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이어간다는 뜻도 전했다.
앞서 이진욱은 지난달 14일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며 고소를 당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고소인이 경찰조사에서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 없었다고 털어 놓으면서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를 벗게 됐다.
이진욱 측은 지난달 16일 고소인에 대해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한편 이진욱은 이번 사태로 인해 그간 쌓아온 젠틀맨, 바른 생활 이미지가 한 순간에 무너지면서 이미 큰 타격을 입었다.
강제성이 없어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성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이미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상태다.
특히 그동안 멜로물에서 강세를 보여 왔던 연기자인 만큼 과거의 전성기를 되찾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향후 어떤 연기활동으로 극복할 지에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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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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