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이화여대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둘러싸고 학생들과 갈등에 휩싸였으나 오늘 오전 9시에 개최된 긴급 교무회의에서 미래라이프대학을 설립하지 않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참여는 물론 미래라이프대학 설립도 완전 백지화됐다. 이대 측은 “이번 결정을 통해 학생들이 바로 본관 점거 농성을 중단하고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의 주요 정책 결정 시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은 “총장이 미래라이프 대학 사업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약속할 때까지 점거농성을 해제하지 않겠다.”며 “전면폐지라 함은 교육부와의 협의 후 공식 발표를 의미한다. 이화여대를 평단 사업에서 제외한다는 교육부의 공문을 공개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또 학생들은 아직까지 “교육부로부터 폐지화 계획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학생들은 “공권력 투입에 대해 사과해 줄 것”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과 성명서를 발표한 교수 및 교내 노동자 분들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을 약속할 것” “향후 학내 의사 시스템 개선에 대한 구체안을 발표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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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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