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소녀상,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한 사안"
외교부 "소녀상,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한 사안"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6-08-02 18:24
  • 승인 2016.08.02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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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외교부는 2일 소녀상 문제에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녀상 문제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한 사안"이라며 "이런 관계로 정부에서 이래라저래라 할 사안이 아니라고"거듭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일 양국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출연금 10억엔(약 107억원)의 용처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출연금은 피해자 명예와 존엄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 사업에 쓰일 것"이라며 "구체 사업 내용은 재단에서 피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 대변인은 "소녀상 문제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분명하고, 재단 설립 목적이라든지, 합의의 목적도 분명한 만큼 조만간 개최될 국장급 협의를 통해 좀 더 구체화될 것"이라며 "재단 사업은 목적에 맞게끔 시행될 것으로 정부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odh@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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