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대호 13호 홈런으로 아쉬움 날려…후반기 시동 거나
[MLB] 이대호 13호 홈런으로 아쉬움 날려…후반기 시동 거나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6-08-01 14:52
  • 승인 2016.08.0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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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12회 6-7 끝내기 패배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거포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7월 마지막날(현지시간) 13번째 홈런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가운데 시즌 13번재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좌완 브라이언 매터스를 상대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출발부터 타격감을 이어갔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등장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냈다.
 
이후 두 번빼 타석에서 이대호는 팀이 4-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매터스의 초구 80마일(약 129kg)짜리 커브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어며 13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5일, 14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최근 아쉬운 모습을 날렸다.
 
6월까지 순항을 이어온 그는 7월 들어 한 달간 18경기(15선발)에 나서 타율 0.204 2홈런 5타점 6득점에 머물며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달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끝으로 홈런 소식까지 이어가지 못하자 최근 선발 라인업에도 포함돼는 빈도 역시 줄었다.
 
그러나 오늘 홈런으로 그간의 부진함을 떨쳐내는 발판을 마련해 8월에는 어떤 맹타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는 넬슨 쿠루스, 로빈스 ㄴ카노, 이대호의 홈런으로 만든 6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12회 6-7 끝내기 패배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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