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정민 기자] (주)티엠파트너스가 국내 최초로 중국 황실버섯인 계종버섯의 인공재배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1년 간의 독성안정성검사를 거쳐 지난 7월 버섯 최초로 식약처의 한시적 식품 원료 등록을 인정받았다.

㈜티엠파트너스는 인공재배가 까다로운 계종버섯을 중국과 합작해 국내 최초로 흰개미 없이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국제 공인된 GLP기관으로부터 OECD Guideline에 의한 독성안전성검사를 받았고 향후 일본 등 OECD 국가들에 대한 수출에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로써 향후 3년 간 계종버섯의 생산 및 유통에 대한 독점권을 인정받게 됐다.
계종버섯은 지구상에서 동물이 키운 최초의 버섯으로 흰개미들이 흰개미집에서 키워 영양분을 섭취하는 버섯이라 흰개미버섯으로 불린다. 맛과 영양이 탁월해 중국에서는 최고의 버섯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초강목에는 계종버섯에 대해 “무독하며 위에 좋고 정신을 맑게 하며 치질을 예방한다”고 명시돼 있다.
㈜티엠파트너스 이영수 회장은 “계종버섯과 그 가공식품을 ‘천수고’란 브랜드로 국내 유통시킬 계획이며 천수고에서 나온 신물질(Termitomycesphins A~H)을 활용하여 기능성 식품원료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수 회장은 제11회 대한민국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창조경영 농식품 전문기업’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박정민 기자 vitam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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