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송승환 기자] 4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이병훈 더민주 광주 동남구을 지역위원장은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병훈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시당위원장의 선출은 경선보다는 합의 추대를 해야한다”면서 “경선을 할 경우 자칫 당의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민주는 광주지역 8명의 국회의원 중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한 당으로 이미 전락했다. 지금은 광주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과 반성을 해야할 때다”면서 “시당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무엇보다 먼저 화합과 단결을 통해 당을 추슬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광주 시민의 민심을 얻어 당이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선 출마자들간 합의 추대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출마자들이 많고 향후 합의 추대가 용이하도록 저는 출마를 포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민주 광주시당은 3~4일 이틀간 시당위원장 후보등록을 받은 뒤 13일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시당위원장에는 이 위원장을 포함해 박혜자 광주시당위원장과 이형석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시당위원장 경선룰은 전국 대의원 현장 투표 50%와 권리당원 ARS 투표 50% 합산으로 알려졌다.
송승환 기자 songw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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